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, 가석방 심사서 '적격'…14일 출소

은행잔고증명서 위조 혐의

복역만기일 두 달 앞당겨 출소

은행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(77)씨가 가석방 심사에서 '적격' 결정을 받아 오는 14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.

법무부 8일 "외부위원이 과반인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대통령의 장모인 최 씨와 관련해 나이, 형기, 교정성적, 건강상태, 재범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만장일치로 '적격'을 결정했다"고 밝혔다.

이날 수형자 1140명을 대상으로 열린 가석방 심사에서 650명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. 이들은 법무부장관의 최종 허가 후 오는 14일 오전 10시, 전국 55개 교정시설에서 출소하게 된다.

최 씨는 지난 2013년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동업자 안 모 씨와 공모해 금융기관에 약 349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.

지난해 7월 21일 법정 구속돼 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최 씨의 복역만기일은 오는 7월 20일로 현재 형기의 약 82%를 채운 상태다.